NSC(Nominated Sub-contractor) 계약 방식의 정의 및 특징

모든 현장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계약방식은 아니지만, 공사발주 및 관리를 하다 보면 만나게 되는 계약 방식이 있습니다. NSC계약이 무엇인지, 어떤 특성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NSC계약의 정의

일반적으로 주된 발주처가 하도급업체를 사전에 선정하고 지정하는 방식의 말합니다. 발주처가 특정 하도급 업체를 선정하고, 계약조건 및 금액이 확정된 상태에서 종합건설사에 해당 내역을 넘기면, 종합건설사에서는 해당 금액에 일정 요율의 관리비를 붙여서 도급금액을 증액하게 됩니다. 

2. NSC계약의 특성

발주처가 업체를 선정하기 때문에 해당 업체의 적정성, 가격의 적정성에 대한 책임이 발주처에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공정에는 잘 활용되지 않고, 인테리어나 특수공종 등 발주처의 의사가 더 명확히 적용되야 하는 일부 공종에 대해서 해당 계약방식을 체결합니다. 
NSC 계약방식을 적용할 경우 높은 수준의 시공성능을 확보할 수 있고 발주처가 원하는 사양의 적용이 빠르게 적용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방면,
일반적인 입찰에 의해 들어오는 업체보다 공사금액이 높아지고, 공사 금액의 적정성을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종종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소지가 있습니다 .

3. 실무에서 적용

각 주체 별로 해당 계약방식을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발주처 : 발주처가 건축물에 적용하고 싶은 공법을 명확히 구현하기 위해 특정 업체를 선정하는 방식이며, 단가검토와 시공능력에 대한 평가 모두 발주처에 책임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신뢰할 수 있는 업체에 적정단가로 계약을 체결해야 합니다. 
종합건설사 : 사실상 발주처가 제공하는 금액의 계약을 대행하고 관리 수수료를 받는 것이기 때문에, NSC Fee로 몇%를 받을 지를 잘 협의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공사현장의 일반관리비는 5% 정도이나, 종합건설사의 수익성 및 NSC지정업체는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계약 초기 단계부터 적정 %를 협의해서 계약서에 담아 놓는 것이 좋습니다. 
하도급업체 : 현재 입찰을 통해 들어가서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는 공사가 많지 않은 실정에서, 특수공종 및 발주처 영업이 가능한 업체의 경우 NSC 계약을 적극활용하고, 발주처 영업을 통해 NSC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지향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기술영업의 영역이기 때문에 적정 이익을 남기면서 사업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