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유튜브, 그 다음은 메타버스?」4. 핸드폰만 있으면 누구나 유튜버로 억대연봉

3. 스마트스토어로 부업으로 월 천만 원

 블로그와 스마트 스토어로 조용히 꿀을 빨던 꿀통은 그나마 상대적으로 정보의 공유가 느려 오랫동안 꿀을 빨았다고 본다. 그런데 이제 더 큰 놈이 나타났다. 바로 유튜브. 과거 블로그의 경우 개인이 일반직장인 이상의 수입을 벌 수 있으며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일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개인의 영역에서의 성공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스케일이 다르다. 수입의 규모부터 다르기 때문에 유명 유튜버가 되면 기업으로 진화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 된 지 오래다.

 앞서 언급했던 과거에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해외에서 많이 보고 들어야 했던 진입장벽, 블로그로 개인이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한 정보의 진입장벽, 두 개는 정보가 곧 돈이 되던 시대에서 유튜브의 시대로 넘어오면서 새로운 진입 장벽이 생겼다. 그것은 쉽게 말해 재능, 일반인들은 특별히 운이 좋은 케이스가 아니고서는 구글 알고리즘의 간택을 받기 어렵게 됫으며, 재능이 받쳐주지 않는 사람이 운 좋게 알고리즘을 한번 탄다고 해도 후속타를 날려줄 수 있는 콘텐츠 생산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재능이 부족한 사람들은 도태되고 사라져 갔다.

 물론 여기서도 초기에 시장에서 꿀을 빨다가 온라인 강의라는 입장권을 팔아 대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렇게 10만 100만 모으는 게 간단하고 공식처럼 쉽다면 본인이 계속해서 꿀단지를 싹싹 닦아서 먹으면 될 것은 굳이 적은 금액을 받고 비법을 알려주겠다고 홍보를 해댄다. 여기에 오면 핸드폰과 노력 실행의지만 있으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홍보하면서, 실상 강의에 들어가면 검증되지 않은 정보와 기존 영상의 카피캣을 만드는 법 정도를 알려줬다는 것이 최근 일련의 사태로 검증된 것이다. 그리고 본인의 비법은 큰 통찰력에서 나오는 것이며 그 근본은 독서에서 나온다면 책을 쓰고 책을 팔아 재낀다. 그런데 문제는 그 책들이 매우 잘 팔린다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쉽고 빠른 길을 가고 싶은 욕망에 그 정도 금액은 아깝게 여기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