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콜드월렛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 (코인지갑 해킹사례)

최근 지인의 메타마스크 해킹 사태를 통해 정말 이 쪽 판은 피도 눈물도 없는 퍽치기들이 난무하는 세상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글을 쓴다고 해서 몇 명이나 읽을지 알 수 없지만 그래도 반드시 해야 하는 말인 것 같아 글을 남겨본다.

 

1. 코인지갑 해킹사례

 1) 복구구문유출

 코인지갑이라는 시스템이 처음인 사람들이 흔히하는 실수인데 메타마스크 상에 생성된 복구구문은 메모장이나 캡처로 보관하는 것이다. 이 파일이 누군가에 의해 해킹되는 순간 그 안에 있는 자산은 더 이상 내 것이 아니게 된다. 따로 오프라인에 적어서 나만 확인 가능한 곳에 잘 두어야 한다.

 2) 스캠사이트에 지갑 연결

 일반적으로 무료민팅이나 좋은 정보 혹은 NFT를 준다면서 지갑을 사이트로 연결을 유도한다. 그 트렌젝션을 수락하는 동시에 본인 지갑의 모든 권한을 넘겨주는 것이다. 그래도 요즘에는 코드를 분석해서 위험한 연결임을 경고해 주는 확장프로그램들도 존재하나 기본적으로 작은 이득에 눈이 멀어 여기저기 연결하고 다니다 보면 바로 다 털린다고 보면 되겠다.

 3) 불법프로그램설치

 이런 방식에 당하는 사람은 잘 없을 것이나, 유망 프로젝트를 빙자해 엠베서더를 시켜준다는 등 잘 짜인 스토리로 당신의 컴퓨터에 해킹 프로그램을 깔 수 있다. 가만히 있는데 좋은 것을 자꾸 권한다면 의심부터 하는 것이 맞다.

 4) 클릭을 통한 악성코드

  위에 3개 항목은 그래도 양반이다. 충분히? 100%는 아니지만 높은 확률로 피해 갈 수 있다. 기본적으로 의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그런데 지갑연결을 거절해도, 프로그램을  깔지 않았는데도, 복구구문을 잘 관리해도 지갑이 털린다. 내가 컴퓨터쪽에는 깊은 지식이 없어 알수 없지만 주변에 이미 이런 사례가 엄청나게 많다. 그저 웹사이트에 떠있는 링크를 클릭하는 것만으로 지갑이 털린다는 말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활용하는 웹사이트의 인터페이스에서 과연 이 함정을 100% 피해갈 수 있는 사람이 존재할까? 나는 불가능하다고 본다. 
 

5) 오픈시에 소매넣기 당한 NFT판매하려다 해킹

 오픈시에 내가 산적없는 NFT가 들어와있는데 들어가보면 오퍼가 들어왔는 경우가있다. 이런경우 그냥 냅두시라.. 잘못 지갑을 연결했다가는 지갑이 송두리째 털려버린다..

더 많은 사례와 조심해야 할 포인트들이 존재하지만 이미 위에서 말한 4번째 항목으로 얘기는 끝났다. 클릭한방으로 재산이 모두 날아갈 수 있으니 다른 건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2. 일반 핫월렛은 체험계정 정도로 생각하자

 내가 아재라 이런 비유밖에 생각이 안 나지만 내가 어렸을 적 리니지를 하고 싶은데 계정비가 없어서 3일 계정이라는 걸 만들어서 열심히 열매 노가다를 했다..  6검에 4 셋을 맞출때까지.. 일반 메타마스크 핫월렛은 이런 3일 계정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맞다. 물론 OTP도 없고 비밀번호도 거의 보안이 되지 않는.. 그 안에 3일 안에 저랩을 키워 얻을 수있는 저렴한 무기정도가 해킹당하는 거라면 상관이 크게 없겠지만 최소 6검의 4셋을 맞춰서 내가 웹 3 세상에서 뭐라도 해보겠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아까워 말고 콜드월렛을 구매하셔라.

 적어도 내 계정에 비밀번호는 달려있고 OTP정도는 걸려있어야 지나가던 퍽치기가 내 계정을 못 털어갈 것 아닌가? 본인기준의 자산이 얼마부터가 큰지는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제발. 반드시 콜드월렛을 구매하셔서 본인의 자산을 지키길 바란다..

3. 관련 프로젝트들에서도 지속적인 교육 및 지원 활동이 필요하다.

 잘 나가는 프로젝트일수록 콜드월렛을 정말 뿌려줘야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교육은 덤이고… 이 쪽 판이 한번 털리면 찾을 수도 없고 모두 개인의 잘못이 확정적인 판이긴 하지만 그래도 초기부터 관심을 갖고 진입하려는 사람들의 최소한의 안전판은 만들어줘야 생태계가 확장되지 싶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남긴다. NFT 던 코인이던 개인지갑에 보유하겠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이라면 반드시 콜드월렛을 구매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