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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케 Archive in Metaverse/👁 MOCAVERSE

모카코인(MOCA) 에어드랍 및 상장 후기

by Legendary.moca 2024.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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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풍 같은 TGE가 지나가고 이제야 정신 차리고 후기를 남겨봅니다.  몇 달 동안 기다리던 TGE라서 날짜가 확정 대고 나서는 잠도 제대로 못 자고 고민을 많이 했는데 전반적인 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에어드랍


1.  NFT / ID / NEKO 에어드랍 배정량

NFT클레임

  1) MOCA NFT : 한때 3 이더 언더로 떨어지는 모카늪 가격방어를 위해 10%를 홀더에게 배정한다는 트윗으로 다시 3 이더 위로 가격을 올려놨었는데, 결과적으로 시장이 생각하는 늪의 적정가격은 2 이더 중반이 맞았다.
 
10%를 1/3씩 배정했다고 하지만 Future는 거의 못 받는다고 보는 것이 맞고 (혹시 줘도 프로젝트 죽어가기 전에 마지막에?) 1/3 TGE, 1/3 베스팅으로 보는 것이 맞는데 그렇게 되면 6.6%를 홀더에게 배정한 거고, 이는 일반적인 프로젝트에서 NFT에 배정하는 에어드롭 물량보다 작은 물량입니다 (10% 이상이 일반적)
 
또한 TGE물량도 수령 일정을 나중으로 미루는 사람 쪽으로 더 몰아서 준거지 추가 풀에서 배정한게 아니라, 빨리 팔고 싶으면 적게 받는 구조를 짜고, XP적립도 XP에 대한 보상을 줬다기보다 TGE물량 중에 XP를 많이 모은 사람들에게 3.3% 안의 물량 중 분배만 더 준 것이라 XP가 높은 고래가 아니라면 실제 체감되는 NFT배정량은 TGE 2%,  Vesting 3.3% 정도로 생각된다. 이런 팩터들이 가격에 반영되어 한때 패닉셀로 1.2 이더까지 밀렸다가 현재는 1.8 이더 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아이디 클레임


  2) MOCA ID : 정확한 배정물량은 알 수 없으나 TGE 100%라는 조건으로 티어1은 약 3만 개부터 티어 5는 2천여 개까지 상대적으로 많은 수량의 토큰을 받아 갔다. 에어드롭 시즌1 토큰을 스테이킹해야 시즌2에 참여할 수 있게 한다는 장치가 있었으나, 추후 제공될 혜택 등에 대한 디테일이 없었기 때문에 많은 파머들은 클레임 하고 어제 시장에 던진 것으로 생각된다.(취득가액이 사실상 0원이어서 수익실현) 
 
다만 티어 1 정도 되는 높은 참여도를 보인 사람들은 사실 대부분 홀더였을 것으로 추정되고, 실질적으로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작업이었기 때문에 다계정을 운용하는 게 한계가 있어서 모카 ID 배포량으로 인한 매도세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된다.

  3) NEKO :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운 부분인데, 시즌1때 에어드롭으로 받은 네코 외에도 많은 수의 네코를 구매했는데 최소한 시장 가격은 지켜주겠지란 [기대]를 가지고 구매했다. 
 
모카 NFT가 기대가 가장 충만할 때 6 이더를 치고 3 이더로 내려온 것처럼 네코 또한 기대치만큼 많은 배정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 수량이 공개되자 가격이 반 값이 되었습니다. 나름 저렴하게 매집했다고 생각한 네코가 토큰당 0.17달러에 토큰을 미리 구매한 꼴이 되었고, 상장 후 토큰을 구매한 것보다 두 배 가격에 구매한 꼴이 되었다. 


2. 연달아 터진 악재

  1) 거래소 상장 : 어제와 그제 진행된 모카 NFT의 하락, 네코의 하락에는 여러가지 음모론도 있고 고래지갑으로 가격을 억지로 누르는 듯한 느낌도 있었지만 사람들이 얘기하는 가장 큰 악재는 거래소 상장 리스트에 1군 거래소가 없다는 것이였다.
 
저야 워낙 저가에 모카 NFT를 매집했고, 매입한 원가를 사실 이미 NFT유틸리티인 경품응모로 거의 멘징을 마친 상태기 때문에 크게 흔들리지 않았지만, 높은 가격에 매수했던 사람들은 토큰만 상장하면 펌핑이 될 것이고 펌핑된 토큰과 NFT를 팔고 튀어 수익을 확정할 생각을 하고 있었던 사람들이 많았기에 메인 거래소 상장이 없다는 것을 확실히 그런 사람들에게는 제일 큰 악재였다. 

블러 가격차트


  2) NFT가격하락 : 위에서 언급했듯이 사람들의 기대 만큼 배정되지 않은 토큰에 대한 실망감으로 NFT가격이 하락하는 와중에 60개가량씩 들고 있던 고래지갑 2개가  호가창에 매도벽을 형성하며 가격을 누르면서 토큰을 클레임 하기도 전에 이미 2 이더라인까지 가격이 내려왔다. 앞서말했듯이 상장직후에는 1.2를 찍고 다시 올라갔다.

  3) 네코 가격하락 : 네코는 이미 망했고 결론도 망했습니다. 배정량이였던 M-index당 167은 역산해 보니 전체 풀에서 0.1%를 그냥 단순하게 배정하고 나눈 값이었습니다. (사실 공짜로 받았던 거라 할 말은 없지만 프로젝트에 대한 믿음의 결과로 나온 시장가격을 반토막 내버리는 배정량이었다.)


3. CEX상장

상장

 어제 한국시간으로 저녁 7시에 거래소에 상장을 했다. 당초 프리세일 당시에도 사람들이 생각했던 상장가는 300원 이상이였으나, 결과는 100원 아래에서 시작해서 어제는 130원을 넘지 못했고 2일 차인 오늘은 0.1달러 라인을 유지 중이다. 단기로 엑싯 전략을 짰던 사람들은 욕을 하기 시작했고 무지성으로 NFT 및 토큰을 던져 손해를 확정한 사람들이 많았다. (던질 때 모카 FDV가 0.7B…)

 그런데 위에서 말했듯이 1티어 거래소 상장이 TGE이 당일날 엑싯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악재일 수 있으나, 팀에서 의도적으로 상장 일정을 조정했다면 팀의 전략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왜냐하면 애니모카 대표코인이고 실체가 있는 모카가 바이낸스 업빗 빗썸에 상장을 못할 이유가 없고, 약간의 문제가 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악재기 때문에 TGE 너팔튀에게만 악재인데 마치 바낸을 영원히 못 가서 망한 코인이란 식으로 욕을 하고 손해 봤다고 화를 내더라..


4. TGE과정에서 느낀점

 에어드롭에 배정된 숫자가 공개가 되면 모든 가격이 수직하락 할 것이라는 것은 팀에서도 알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래서 끝까지 말 안 했겠지..) 모든 NFT가격이 반토막이 나면 당연히 토큰 가격도 많이 내려갈 거라는 것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도했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결론만 놓고 보자면 모카버스 팀에서는 초기에 배정량을 많이 잡아주고, 메인거래소를 열어서 단기 수익을 위해 발을 살짝 걸치고 있는 사람들의 배를 불려주는 것보단, 내보낼사람 내보내고 장기적으로 토큰 유통물량을 관리하면서 다시 쌓는 길을 선택한 걸로 보인다.
 
이는 일반적인 파머와 동일한 스탠스를 취하는 프로젝트와는 다르게 프로젝트를 좀 더 길게 보고 있고, 당장 모카팀에서도 물량을 팔아 이득을 취하고 팔고 튈 생각이 없기 때문에 실행 가능한 전략이라고 보인다. 파머들의 입장에서 봐서는 일반적인 불꽃쇼인 TGE에 화려하게 수익실현하고 나가야 하는데 기존의 공식이 적용되지 않아 패닉이 오고, 미리 짜놓은 전략대로 매도를 했는데 손해가 나는 꼴이 됫으니 욕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제가 경험한 프로젝트가 몇 개 안 되지만 모카버스에 머리끝까지 담그고 있는 입장에서 다른 분들과 다른 입장을 설명하자면, 모카는 NFT를 가지고만 있다고 다 먹여주지 않는다. 물론 들고만 있어도 어느 정도 챙겨주지만 NFT를 들고 있는상태에서 참여하면 더 챙겨주고, 그 다음으로 NFT를 챙겨주고, 마지막으로 NFT를 안 들고 있어도 열심히 참여하면 챙겨준다. 
 
NFT늘 사놓고 아무것도 안 한 사람이 참여만으로 본인과 비슷한 보상을 받는 사람을 보며 배 아파할 생각이면 본인이 참여를 더하면 MOCA ID와 비교가 안될 만큼 보상을 준다. 이러한 구조를 짜놓은 것을 다들 돈으로 사놓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올라라 올라라 쳐다만 보고 있으면 커뮤니티고 뭐고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기 때문이라고 보고, 단순히 투자만하는것이 아니라 참여해야한다는 가치가 크다고보고,  시간과 노력을 들인 대가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배정했다고 생각한다.


5. 앞으로 어떻게 될까? (뇌피셜)

 토큰가격도 바닥으로 내려놓고 시작했고, NFT가격도 반토막을 내놨으니 이제부터는 어떻게 될까? 다시 쌓아 올리지 싶다. 그래서 같이 나왔던 공지를 정독해 보니 정확하게 나온건 스테이킹 공지가 있었다. 스테이킹에 대해 이자를 주는 게 아니고 포인트를 주고, 그 포인트에 상응하는 보상을 준다는 것인데 거기에 NFT가 % 단위로 계수가 붙어 이 포인트를 받으려면 토큰도 많고 NFT도 많아야 한다.

 팀에서는 3개월 락업 및 베스팅을 미뤄놓은 상태이고, 10월부터는 매달 매도물량이 쏟아져 나올 수 있기 때문에 3개월의 시간을 벌어놨고, 3개월 기간 동안 추가공급이 없는 상태에서 가격상승을 유도하려면 유일한 소비처인 스테이킹에 대한 보상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3개월 은 스테이킹에 대한 보상을 배부르게 먹여주면서 시간을 끌고, 그 이후에는 로드맵에서 얘기하는 제대로 된 네트워크 유틸리티를 구성해야 프로젝트가 망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당장 토큰을 몇 개 찍어내는 게 오래 걸린 게 아니라 그 이후에 주어질 시간이 3개월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들에 대한 계획을 세우느라 TGE가 늦춰진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스테이킹


 이렇게 낮은 가격에 토큰을 팔 생각도 없었지만, 스테이킹을 통해 보상이 충분히 먹여 토큰 및 늪 가격을 부양할 것이라고 추정했고 그래서 내가 선택한 생존전략은 지갑을 2개로 나눠서 운용하던 것을 하나로 합쳐서 스테이킹 계수를 최대화하고 1차로 에어드롭받은 토큰도 다 스테이킹해버렸다. (일부는 런치풀에도 넣음) 단기 트레이딩으로 수익률이 좋았던 적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아무것도 안 하기 전략을 취한 것이다.. 토큰이 대량으로 풀리기 전 시점에 굵직한 게 나올 것이고 그 시점까지는 보상으로 받는 토큰들을 일부 현금화 or 모카토큰이나 NFT로 스왑 해야지 하고 생각하는 중이다.


6. 이번에 얻은 교훈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했지만 이번에 가장 의미 있었던 것은 뭔가 수치로 제시되었을 때 시장가격에 반영되는 속도는 매우 빠르고, 사람들의 기대치에서 오는 반영값은 괴리가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카 NFT와 네코 모두 사람들이 생각했던 기대치보다 실제로 팀에서 배정한 가치는 절반에 불과해서 구체적인 숫자들이 나오면서 가격이 반토막 난 것이고, 이것을 팀에서도 모를 리 없기 때문에 어금니 꽉 깨물고 끝까지 정보를 공유하지 않았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번 상장 타이밍이 제가 매도하고 수익을 실현하려고 예정했던 타이밍이 아니라 크게 동요되지 않았지만 추후에 매도를 계획하고 있는 시점이 되면 사람들이 생각하는 기대치라는 거품이 사라지기 전에 아쉬움이 남아도 정리를 해야겠구나 라는 교훈을 얻었다. (예전에 샌드박스 랜드도 기대가 하늘을 찌를 때 못 팔고 손실로 마무리..) 

 아직 모카가 올라갈 길도 많이 남았고, 이번에 새로 나온 보상시스템에서 추가로 받을 수 있는 보상도 받을게 많이 남았지만 객관적인 사실과 다르게 기대치가 과도하게 반영되는 건 아닌지 스스로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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