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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가판대를 스쳐가는 책들 : 한박자 느린 찌라시

by Legendary.moca 2022.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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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닥 책을 많이 읽지도 않고 책을 좋아하지도 않는다, 그래도 많은사람들과 비슷하게 책에는 어느정도의 정제된 정보가 있고 신뢰할만하다는 생각을 기존에는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서그런지, 시대가 바뀌어 그런지 요즘에는 책에관하여 신뢰도가 매우 떨어져있는 상태이다.

 


 주식이 유행일 때 서점에 방문하면 가판대 위에는 주식에 관한 책들이 즐비하고, 부동산 상승장에는 부동산이 더 오를 이유박에 없다는 책들이 가득한데 이건 마치 유튜브에서 사람들이 듣기좋아하기 때문에 조회수를 팔기 위해 어그로를 끌고있는 유튜버들의 오프라인 버전이라고 밖에는 보지지 않는다. 


 특히 코로나 이후에 투자에 관하여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지다보니 많은사람들이 섣부르게 예측하고 호도하여 피해자까지 양상해내는 형국이지만 정작 조회수 팔이들은 투자조언이 아닌 단순 정보전달이였다는 핑계로 바쪄나가고 있고

 


 주식을 산사람도, 집을 산 사람도, 코인을 산 사람도 모두 평등하게 거지가 되어하고 있는 현실을 바라보면서 그들이 왜 그렇게 열심히도 본인들이 가치있다고 주장하는 정보를 전달했을 까 하는 의구심이 들곤했다. 

 


 물론 개중에는 유의미한 정보를 전달하는 사람도 있지만 정작 자신이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맞출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본인의 주 수입은 강의료와 수수료인 사람들을 보며 투자의 범주에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는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진실이 절실해 지는 것 같다.

 


 과거에만 해도 정보의 전달이 어려워 책에는 새롭고 전문적인 분야에 대한 정보가 넘쳐났다고 생각했지만 현재의 경우 정보의 총량 자체가 엄청나게 증가하였고 정보의 휘발성이 워낙 강하고 트렌드가 빠르기 때문에 책으로 찍어나오는 순간 이미 대중에게는 크게 의미가 없는 정보일 가능성이 많아졌다. 게다가 출판의 과정이 정확히 어떻게 변화했는지 알수없으나 전문성이 없는 저자의 책이 쉽게 출판이되고 몇번의 검색만으로 저자의 전문성이 없다는 것이 증명이 가능해짐과 동시에 책 전체에 신뢰가 떨어지는 경험을 많이 했다.

 


 가령 코인, 메타버스 전문가랍시고 책을 출판하고 책을 홍보하기 위해 유명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서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정보를 가지고 대본읽듯이 내려가던 한 저자는 정작 코인투자를 하고 있냐는 채널 주인의 질문에는 코인투자를 해본적이 없고 앞으로도 할 계획이 없다고 답하는 모습을 보며 그저 사람들이 궁금해할만한 책 제목을 가지고 전문가 행세를 하며 책을 팔고싶은 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내가 메타버스관련해서 엄청나게 관심이 많아 상대적으로 대중들보다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데 서점의 책을 열어서 읽어봤는데 메타버스의 예를 제페토로 소개하며 제페토 사이트라고 이미지를 넣어놨는데 메타버트 제페토의 인터넷 사이트는 네이버 제트라는 사이트인데, 해당사이트가 아닌 동명의 외국 게임회사 사이트를 넣어놓고 각주에 제페토 사이트라고 자랑스럽게 적어놓은걸 보고 책을 바로 내려놓고 말았다. 그렇게 전문가랍시고 책을 내고 검수를 했을 건데 정작 해당 사이트가 어디에있는지도 모르는걸보니 본인들이 설명하고 있는 플랫폼에 접속해본적은 있는지 조차 알수없는 노릇이였기 때문이다.

 


 비슷한 사례로 주식이 흥하면 주식 투자관련 책들이 너도나도 출판을 해서 서점을 덮고 부동산이 오른다고 하면 난 이렇게 부자가 됫다는 자랑섞인 글들이 서점을 점령한다. 모르긴 몰라도 오늘 서점에 가서 신간들이 모여있는 곳에 가면 그 많던 부동산 투자 관련 책들은 자취를 감췃을 걸로 예상이 된다.

 


 그들이 그렇게 본인들의 100% 실력을오 분석과 냉철한 안목으로 투자를해서 수익을 올렸고, 본인의 노하우대로 투자만 한다고하면 높은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다면 과연 그리도 힘들고 지겹게 책을 써내려가고 출판을 할까? 란 생각이 든다.

 


 내생각에는 본인의 커리어 한줄을 쌓기 위해서 거나, 책을 팔아 안정적인 수입을 올리는 것 외에는 출판을 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둘중 어느쪽이더라도 그 책을 읽고 부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게 함정이지만..

 

 

 오늘의 결론

 


 결론적으로 투자관련 서적은 자기계발서적보다 더 영양가가 없는 것 같다. 차라리 식견이 높은 사람의 블로그나, 트위터를 팔로우해서 그사람의 생각과 현상황에 대한 인식을 참조하는 방식이 좀 더 도움이 되지 싶다. (유튜브에서 조회수를 팔기위해 전문가 행세하는사람들의 말은 한귀로만 듣고 한귀로 흘리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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