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부케 Archive in Metaverse/🌎 Web3 News

더 샌드박스(THE SANDBOX) 개발 진행 현황 (24년 1월 말)

by Legendary.moca 2024. 1. 27.
반응형

 정말 진심으로 애정을 가지고 있지만 개대보다 너무 진행이 느려서 내 렛져속에 미운오리새끼가 되고 있는 더 샌드박스 개발현황에 관해 간략하게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1. 이벤트 현황

진행중인 이벤트
진행중인 이벤트

 

 연초에 아바타, 랜드 홀더를 대상으로 200EP숙제를 줬던 시즌그리팅 이벤트가 종료되었습니다. 개인적인 기준에는 랜드, 아바타를 가지고 있는 계정의 경우 계정당 250 샌드 (한화 약 15만 원) 정도 수령받을 수 있지 싶습니다.

(랜드는 1개일때만 유용하다..)


 아직까지 별도 알파 시즌4나 베타 소식은 없는 걸로 보이며, 전반적으로 봤을 때 2월부터 접속량과 플레이시간이 많은 랜드에 보상을 주는, 크리에이터로 하여금 더 양질의 퀄리티의 게임을 만들기를 독려하는 이벤트가 진행 중인 듯합니다.

(그런데 PC도 접속하기 힘들고, 모바일로도 접속이 안되는데.. 빈 땅을 배회할 매크로 유저들이 눈에 보입니다..)
전반적인 흐름을 보면 제가 내부사정은 알 수 없으나 지금 버전의 게임메이커를 통해 콘텐츠를 많이 만들어내도록 독려하는 활동을 추진 중인 걸로 보입니다. 


2. 게임메이커

게임메이커 0.9
게임메이커 0.9

 

 게임메이커가 업데이트되면서 현재 올라와있는 맵들에도 새로운 버전이 적용되었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맵들이 다 버그가 잔뜩 생겼지요.. 시즌그리팅 이벤트 막바지에는 웬만한 맵에는 인디케이터가 사자려서 200EP숙제를 하는 것도 어려워졌었습니다. 그냥 게임플레이를 하는데도 답답한데 기껏 버그 다잡아서 게임 만들어놓은 크리에이터들은 얼마나 열불이 날지 상상도 안되네요,


 아무튼 새로운 버전의 게임메이커가 지원되면서 이제  유저들 간에 상호작용도 가능해진다니 새로운 기회는 열린 것 같습니다. (사실 대박 콘텐츠 하나만 나와도 전환되긴 하는데.. 유저를 접속시킬 요인이 없다..)
어느 조건에서도 게임이 플레이되어야 하는 어려운 미션인 건 알지만 능력 있는 크리에이터들이 지쳐 나가떨어지기 전에 정상궤도에 올랐으면 좋겠습니다. 


3. 마켓플레이스

마켓플레이스
마켓플레이스

 

 마켓플레이스가 명목상 론칭은됫으나,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마켓입니다. 검색도 거의 불가능하고 인터페이스도 거의불가.. 거의 링크를 공유해서 들어와서 살 수 있는 수준의 지원페이지. 론칭되고 한 달이 지났지만 UI개선은 소식이 없습니다. 자동적으로 거래도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그래서 열심히 뿌려놓은 카탈리스크는 90% 이상은 그냥 보관되어 있습니다. 자생적으로 소비되는 것도 한계가 있고 점점 가치가 녹아 없어지는 중이죠,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우선 유저가 게임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세팅해야 한다고 봅니다.


4. 아바타, 랜드 민팅

아바타 민팅
아바타 민팅

 

 다행히? 작년보다 아직 1월까진 랜드 민팅은 많지 않은 느낌입니다. 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는 랜드가격이 말해주는 듯 기존에 제시했던 랜드 보유에 대한 메리트들이 전부 사라지고 본인의 게임을 올려서 수익화(언젠가는)할 수 있다는 희망찬 기능만 한 가지 남은 상태에서 대부분의 크리에이터가 아닌 사람들은 보유를 할 이유가 거의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더 군다가 물량도 많고 앞으로 미팅해야 될 수량도 수만 개가 남았으니… 지금 추가로 랜드세일으 해봐야 다 안 팔리겠죠?


 아바타 민팅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저도 아바타 민팅을 멈췄는데 지금까지 모은 아바타가 20개가 넘어가다 보니 더 이상 메타버스에서의 나의 분신이라는 의미는 사라지고 그냥 비싼 기념품+퀘스트 보상용 NFT정도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수량도 1500개 수준으로 민팅을 하고 있지만 완판 시키기도 쉽지 않은 시장인 듯합니다. 


5. 콜라보 및 대외변수

 샌드박스가 다른 거 몰라도 잘한다고 생각했던 게 바로 콜라보! 업무제휴인데 예를 들어 사우디와도 제휴를 맺었었습니다. 다만 결과물이 없을 뿐… 기업들도 혹시 모르니 보험성격으로 제휴한가닥씩만 걸어놓은 느낌이고 이쪽 생태계가 구축돼서 활성 유저수가 많아야 본격적인 새로운 것들이 나올 건데, 아직까지는 다계정 보상을 노리는 사람의 놀이터이고 실제 유저수는 극히 줄어들어있는 상태입니다. 


 2월 초 애플의 비전프로가 출시되면서 한국의 칼리버스에서 제휴를 맺었다고 떡상을 하긴 했었는데, 애플하고 제휴라면 한번 밀어볼 만하지만… 애플친구들이 호락호락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올해 다양한 XR디바이스가 출시되고 새로운 바람이 불어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는 있지만 샌드박스의 개발속도를 봤을 때 당장 올해 엄청난 프로덕트가 나오겠구나 하는 기대는 되지 않습니다.


6. 총평

 샌드박스의 모회사인 애니모카브랜드에서 어떻게든 프로젝트를 끌고 나갈 걸로 보입니다. 지난 불장에서 제시했던 로드맵은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해서 엄청난 상승을 가져왔었지만 지난 크립토 윈터를 지나면서 수영장에 물이 빠지고 실체가 없는 회사들은 대부분 문을 닫았습니다. 특히 한국에 메타버스 관련 프로젝트는 남아있는 게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올해 곧 다가올 불장에서는 멋진 로드맵으로는 통하지 않고 실제 유저가 경험할 수 있는 멋진 프로덕트를 내놓아야 하는데, 지금까지의 개발속도와 뒤로 한없이 밀려온 로드맵. 그리고 로드맵으로 제시했던 것들과 구현하는 것들과의 괴리로 인해 이번 불장의 수혜를 받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더샌드박스 랜드는 2년 넘게 보유하면서 느낀 건데, 샌드박스는 랜드 및 NFT를 단순 보유함으로써 부를 가져다줄 생각이 없습니다. 누구나 저렴하게 랜드를 사서 경험을 만들게 하려는 게 오히려 더 타당한 방향성입니다. 그래서 필자도 많은 수의 랜드를 단순보유해서 수익을 얻으려는 생각은 이미 버렸고, 모카버스를 통해 수익을 얻은 후 시간이 허락하면 돈이 아닌 시간을 랜드에 쏟아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약 16만 개라는 랜드 수는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그 안에 콘텐츠들이 가득 차려면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고, 그 시간 동안 랜드의 시세 상승분을 노리는 것은 포기하고 돈은 다르곳에 투자하고, 샌드박스 프로젝트에는 나의 시간을 쏟아서 장기적인 수익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