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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케 Archive (e-Book)/📘 Metaverse e-Book

당신이 생각하는 메타버스는 어떤 모습입니까?

by Legendary.moca 2022.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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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이른바 모바일혁명, WEB2.0의 기회를 뜨눈으로 쳐다보고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지나 보냈다. 관련 지식으로 취업을 하지도 않았고 심지어 구글 주식 한주 사볼생각도 못할 채 그 변혁의 시간을 지나와 버렸다. (동창중에는 게임회사 창업을 해서 회장님이 된 친구도..)

 


 그래서 2년전 새로운 변화의 물결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나에게 기회는 갭투자로 높은 수익을 올린다는 부동산이 아니라 메타버스에 있다고 생각하고 책도 읽고 영상도 보고 관련 기사도 수도없이 읽었다. 사람들이 말하는 메타버스를 쭉 다 들어본 결과 내가 생각하는 메타버스의 모습이 나름 정리가 되었다. 

 


 웹2.0과 다르게 웹3.0에서 나오는 특징은 상호작용의 차원이 다르다는 점에 있다고 생각한다. 기존에는 스마트폰이나 화면을 통해 정보를 정보습득의 주체인 내가 받아들이고 마우스나 키보드를 통해 상호작용을 했다면, 웹3.0에서는 내가 해당 공간에 등러가서 직접 체험하고 경험하는 것이 차이라고 생각한다.

 


 쉽게 설명하면 많은 사람들이 기존에 있었던 게임류를 메타버스의 예로 들고있는데 내가 그 안에서 어떤일을 하는지, 어떤역할을 하는지 알수도 없고 알고싶지 않은 기성세대의 눈에는 그저 시간을 낭비하며 게임을 플레이 하고 있을 뿐인데 그보다 낮은수준의 그래픽을 가지고 와서 메타버스라고 말하고 있으니 장사꾼의 네이밍으로 무언가 팔아먹으려 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예를들어 와우를 플레이하는데 그 안에서 어떤 세계관이 있고 내가 상호작용을 통해 커뮤니티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 안에서 서사르 따라 가며 내가 내 케릭터를 통해 어떤 경험을 하는가에 따라 사람은 몰입하게 되고 나와 케릭터를 동일하게 인식하게 되는데, 기성세대들은 그런 경험을 해본적이 없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럼 과거의 게임이 미래의 메타버스인가? 그건 아니다. 내가 생각하는 메타버스의 개념에는 누군가 만들어놓은 세계관을 주어진 역할대로 따라가는게 아니라 아바타를 통해 접속한 세상에서 내가 활동을하며 기존에 인류가 신대륙을 발견했던 것 처럼 내가 상상하는 것들을 만들고 이룩하며, 다른사람과 공유하고 그 경험들의 상호작용이 현실세계에 까지 연결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메타버스상에서 내가 경험한 것들이 현실세계에도 연동이 되고, 내가 메타버스에서 이룩한 업적으로 현실세계에서도 부를 창출할 수 있다면 현실보다 메타버스에서 많은 시간을 살아 갈 수도 있지 않을 까 싶은 생각을 한다. 과거 단순히 설계되어있는 레벨링과 세계관을 쫒아가는 게임을 플레이하면서도 인생의 상당부분이 순식간에 사라진 경험을 해본 나로서는 내가 상상하는 것들이 현실이되는 세상이 온다면 더욱더 몰입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럼 2022년 현재시점에 어떤 가능성이 있을까? 물론 많은 기성세대들이 생각하는 메타버스! 거창한 워딩에 따라 상상하는 세상은 이것이 현실인지 가상공간인지 분별할 수 없을 정도의 퀄리티와 현실감, 그리고 몰입감으로 혹시 메트릭스와 같은 세상을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눈앞에 그래픽이 높다고 해서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예를들면 지금의 어린아이들이 많이 플레이하는 대표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이라고 언급되는 마인크래프트와 로블록스의경우 어른의 시선으로 들어가서 플레이해본다면 처참하기 그지없다. 엉망인 상자모양 그래픽에 움직임도 부자연스럽고 이 아이들이 여기서 뭘 하는지 도통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필자도 수차례 접속해서 그들의 감성을 이해해보려고 노력했으나 실패했다)

 한번은 배달음식을 픽업하러 식당에 갔는데 초등학교 아이 세명이 가게에서 각자 핸드폰을 들고 같이 로블록스를 플레이하고 있는 모습을 본적이 있는데 내가 겪어온 고정관념에는 같이모였으면 옆에 떨어져있는 막대기라도 하나들고 몬스터를 잡아 레벨을 올려야 할 것 같은데 세명의 아이들은 그냥 하하호호 웃으면서 새로운 공간을 탐험하는 것 만으로도 즐거움을 느끼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이 아이들이 플레이 하고 있는 것은 누군가에 의해 설계되어 레벨을 올리고 보스를 잡는 기존에 내가 플레이 했던 게임이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 새로운 곳을 찾고 경험하는 것을 즐기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공략집을 보면서 최단경로로 퀘스트를 완료하고 스펙을 올리는 것이 유일한 목표였던 게임플레이와는 확실한 간극이 존재했던 것이다.

 앞서 말한 내용을 정리해보자면 메타버스란 내가 그 공간에 직접 들어가서 경험할 수 있는 상호작용이 가능한 공간을 의미하고 그 안에서의 활동이 오프라인에까지 연결될 수 있는 확장성을 가진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는데, 그렇다면 앞으로 어떤 플랫폼이 가장 큰 파이를 차지하게 될까?


 2022년 지금을 기준으로는 로블록스, 마인크래프트, 제페토, 포트나이트가 가장 선두에 서있는 것 같다. 이들의 공통점이라고 한다면 기본적으로 게임인데, 게임안에서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기능이 존재하거나 확장이 가능한 성격을 갖는다는 것이다. 많으사람들이 플레이 했던 와우나, 디아블로가 메타버스 플랫폼이라고 언급이 되지 않는 이유도 같은 이유에서 이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떤 플랫폼이 가장 유망할까?
 기본적으로 메타버스상에서는 독점 플랫폼이 나오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세상의 모든사람들이 사용하는 단 하나의 메타버스 플랫폼보다는 특정 기능과 취미 혹은 취향으로 모이는 각각의 플랫폼들이 존재할 것인데, 메이저 플랫폼과 마이너 플랫폼 정도가 존재하지 않을 까 싶다. 

 


 그럼 질문을 바꿔서 누가 가장 잘나가는 메이져 플랫폼이 될까?
 내가 생각하는 답은 많은 컨텐츠를 가지고 있는 플랫폼이 가장 잘나가는 플랫폼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앞서 얘기했듯이 메타버스는 경험과 상호작용의 공간이라고 했는데, 그 경험이 많은 곳에 많은 이용자들이 몰릴것이고, 더 많은 경험들이 생성될 것이다. 


 예를들면 인터넷 초창기 국내에도 판도라티비나 기타 여러 동영상 플랫폼들이 존재했지만 지금은 가장 많은 영상이 있는 유튜브에 사람들이 많이모이고 가장 많은 영상이 존재한다. 물론 네이버티비나 기타 플랫폼도 존재하고 이용하는 사람도 있지만 가장 잘나가는 동영상 플랫폼이 유튜브라는 것에는 이견을 제시할 사람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의식의 흐름에서 내가 집중하고 있는 샌드박스에 대한 비전이 나온다. 아직 스타트업 단계이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여러가지 사항들이 계획으로만 존재하기도하고 정식 서비스가 출시되지도 못했다. 그렇기에 현재 잘나가는 로블록스 등과 비교했을 때 컨텐츠의 양이 절대적으로 적고 그 컨텐츠를 이용하는 사람도 극소수에 불과하다. 하지만 느리더라도 꾸준히 밟아나가는 프로젝트 스탭의 진행상황을 보건데 앞으로의 모습이 더 기대가 되는것은 사실이다. 

 초두에 말했떤 메타버스의 본질은 경험이라는 점에서 화려한 그래픽보다 복셀을 활용하여 경험의 제작 난이도를 대폭 낮추고 크리에이터와 수익분배 또한 크리에이터 친화적으로 세팅되어있기 때문에 초기에 적절하게 안착만 된다면 관련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대거 이쪽으로 넘어오게 될 것이고, 취미로 컨텐츠를 생성하는 사람들과 전문적으로 컨텐츠를 생성하는 사람들이 몰리게되면 마인크래프트가 지금까지 쌓아놓은 컨텐츠량을 따라잡는데는 생각보다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거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현재는 관련법령 등 법이 명확하지않아 기업입장에서는 단순 홍보를 위한 채널정도로 MOU를 맺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향후 은행권이나, 신문사 등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이 활성화 되고 오프라인으로의 연결이 가속화 된다면 메타버스에서의 경험과 현실에서의 경험을 동시에 충족 시킬 수 있는 플랫폼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물론 지금까지 내가 써내려간 사항들은 지금의 크립토 윈터를 샌드박스 프로젝트가 이겨내고 살아남아서 그들이 제시했던 백서를 달성했을 것을 전제로 하고있다. 지금도 이런 대규모 프로젝트가 망한다고? 하고 깜짝놀랄정도의 프로젝트들이 넘어가고 있고, 한때 대한민국 대표 프로젝트라고 생각했던 메타콩즈도 각종 잡음으로 옛명성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샌드박스가 이 겨울을 잘 이겨낼거라고 누구도 확신할 순 없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가시적으로 진행 중인 프로젝트중에 중앙에서 몇몇 프로그래머와 디자이너를 고용하여 생성하는 메타버스는 따라 올 수 없는 플랫폼을 현재 만들어나가고 있고, 나는 이미 몸을 담궜다. 워낙 최근 크립토 분위기가 좋지않아 누구에세 투자를 권유할 순 없지만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가는지 관심정도는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의 결론

 



 샌드박스 프로젝트가 크립토 윈터를 이겨내고 살아남는다면,  메이져 플랫폼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가장 많은 컨텐츠가 생성되고 있고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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