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룰루랄라 키즈 풀빌라" 내돈내산 후기

이른 여름휴가를 조금 일찍 떠나기 위해 6세 딸내미를 위한 숙소를 찾던 중 '키즈 풀빌라'중 최근에 지어져 시설도 좋고 깨끗한 곳을 발견해서 다녀왔습니다!

1. 위치

거제도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바로 옆이 망치몽돌 해수욕장!

2. 가격

 너무나 당연하게도 성수기가 되면 숙소의 가격이 오르지만.. 저희는 현충일 당일에 1박을 해서 다른 날짜에 비해 저렴하게 19만 원 정도 결제를 하고 숙박을 했습니다. 원래는 소노캄 거제(구 대명리조트)를 갈까도 생각했었는데 소노캄 거제에 있는 워터파크는 할인이 별로 안 들어가서 배보다 배꼽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아직 딸이 어려 키즈풀빌라에서도 충분히 즐겁게 놀 수 있을 걸로 생각돼서 키즈풀빌라로 정했습니다. 

3. 내부시설

방 안 놀이시설

 방 안에 미끄럼틀과 방방이가 있습니다. 테라스에는 작은 수영장과 자쿠지가있어서 물놀이가 가능한데 설명에는 최대 6인까지 입실이 가능하다고 적혀있지만 현실적으로 3-4인 가족정도 숙박이 적당한 것 같습니다. 침대에서 발밑애 남해바다가 펼쳐지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멋진 뷰를 가지고 있습니다. 

침대에서 보이는 멋진 뷰

외부 화기는 반입이 불가능하고 2만원을 결제하면 숯불을 피워주시는데 미리 거제 롯데마트에서 구매해서 간 삼겹살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릴 망이라 고기 기름은 다 타서 돼지갈비를 가져가서 구워드시길 추천드립니다)

 방마다 조금씩 컨디션은 다르겠지만 얼음이 나오는 정수기가 있어서 편리했고 화장실이 2 군대라 화장실이 급할일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환기가 다소 안 되는 구조로 되어있어(직업병) 그건 조금 아쉬웠지만 날씨가 그리 덥지 않아 에어컨을 안 키고 편안하게 잘 지냈습니다. 

 

4. 주변 관광지

 

 1) 카페 바로 앞에 망치몽돌해변 파도소리를 들을 수 있는 카페 '마소마레'가 있습니다. 커피는 비싼편이지만 자릿세다 생각하고 내고 편히 쉬었다 가기 좋은 카페이고, 평일이었던 만큼 손님이 많지 않아 편안하게 잘 쉬고 왔습니다. 

 2) 카페에서 나와 거제 케이블카를 타고 거제도 정상에 올라가 멋진 해안선을 구경했습니다 케이블카는 두 종류가 있는데 제가 탄 케이블카는 바닥이 유리로 되어있어서 아래가 보이는 케이블카였습니다 (더비쌈) 그래도 자주 타는 게 아니라 나름 괜찮았어요!

 3) 횟집에 가서 식사를 하고 거제도에서 나왔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거제해금강회센터는 오후 3시부터 영업이라 아침겸 점심을 먹고 회를 오후에 먹었는데 역시 장사가 잘되는 집이라 그런지 회도 신선하고 가성비도 좋았습니다! 강추!

 4) 꽈배기 맛집으로 매스컴을 탓던 '바삭 꽈배기'를 가보려 했으나.. 전날 공휴일로 인해 임시휴업일이어서 가보지 못했습니다. ㅠㅠ 다음에는 꼭 먹어봐야겠어요

 

5. 총평

딸내미랑 수영하기

 6세 여아 한명을 데리고 우리 세 가족이 다녀오기에 아주 만족스러운 숙소와 여행자소였습니다. 물은 조금 차가웠지만 놀다 보면 적응이 돼서 괜찮은 정도였고, 자쿠지에 온수가 있어서 왔다 갔다 하면서 감기도 안 걸리고 잘 놀았습니다. 숙소에 기본양념 같은 게 없어서 제가 고기를 굽는데 소금을 안 사가는 바람이 고기 맛이 살짝 아쉬웠지만 소금 좀.. 했으면 주셨을 것 같은데 그냥 먹었습니다 ㅋㅋ 석쇠형 불판이라 돼지갈비였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을 듯! 주변을 가볍데 둘러보고 날씨도 도와줘서 즐거웠던 초여름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