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본케 Archive/🏕 신나게 놀기

제주도 서귀포 무늬오징어 에깅포인트 공유

by Legendary.moca 2023. 6. 13.
반응형

가을이면 제주도에 항상 가고 싶은데..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가을 무늬오징어가 그리운 것이 크다. 3년 정도 제주도 서귀포 영어교육도시에 거주하면서 무늬오징어 에깅을 열심히 다녔는데 그때 즐겨 다니던 포인트를 공유해보고자 한다.

 



1. 사계초소


 내가 제일 즐겨가던 포인트이다. 뒷바람만 맞으면 왠만하면 사계초소로 갔던 것 같다. 진입하는 길이 다소 길지만 걸어서 들어갈만하고, 포구처럼 아예 접근이 쉽지는 않기 때문에 적정한 인구밀도를 보인다. 에깅에 입문했던 첫해에 사계초소 포인트에서 마릿수 조황을 올린 기억 때문에 자주 갔지만 역시 꽝을 친 날이 더 많은 게 사실이긴 하다. 발판은 좋은 편이며, 고구마 사이즈 무늬들을 주로 들어뽕으로 건져 올려내곤 했었다.


2. 사계포구


 사계항에는 외항 테트라 포트 자리와 내항쪽 자리 두 개의 포인트가 있는데, 내항 쪽은 가을같이 개체수가 많은 시즌이 아니면 잘 안 나오는 듯싶다. 수심도 얼마 안 나오고.. 물론 외항도 무늬가 많이 나오지는 않지만 그래도 테트라가 조금 위험한 것 빼면 접근 성이 좋아 종종 찾아서 에깅을 하곤 했다. 


3. 대평포구 (박수기정)


 제일유명한 포인트고, 여기는 사람이 없는 걸 본적이 없다. 이 포인트에 가서 피딩타임을 노리려면 적어도 피딩타임이 오기 3-4시간 전부터는 가 있어야 가능하다. 자리는 3명~4명 정도 들어갈 자리가 있는데 만조에는 발이 물에 잡기는 포인트가 가장 좋은 자리라 현지인들은 아예 장화를 신고 포인트에 진입한다. 해안 쪽으로 캐스팅해도 무늬가 나오긴 하나 아무래도 넓은 포인트로 던질 수 있어야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맨 끝 자리가 제일 선호된다. 그런데 항상 사람이 있어 쉽지 않다


4. 화순항


 발판이 제일 편하고 수심도 꽤 나온다. 배가 정박해있으면 캐스팅할 자리가 잘 안 나올 수 있지만 차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캐스팅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나가다 들리기 좋은 포인트이다. 경험상 에깅으로  무늬를 잡아본 적은 없고.. 주로 생미끼 채비로 던져놓고 차에서 맥주 마시며 놀다가 입질이 오면 낚아내는 포인트인 듯하다.


5. 두모방파제


서귀포 남부 쪽 포인트는 발판이 좋은 곳이 없어 영어교육도시에서 서쪽으로 포인트를 개척하다 발현한 두모방파제이다. 기본적으로 내가 선호하는 편안한 발판에 등대  끝자리는 캐스팅 반경도 넓고 밑걸림도 거의 없는 편이라 편안하게 낚시가 가능하다. 내항에는 줌라에 관광객등 사람들이 많을 수 있으니 자리를 잘 잡아야한다.


6. 판포포구


에깅을 입문한 포인트입니다. 포구가 작긴한데 끝자리에 최대 3명, 쾌적하게 낚시를 하려면 2명 정도 자리가 나오는데, 여기서도 무늬를 꽤 많이 만났던 포인트입니다. 주차하고 진입하기도 편하고 발판이 좋은 포인트입니다. 


7. 금능방파제 (한치 포인트)


금능 해수욕상 위쪽에 있는  이 포인트는 사실 무늬보다는 한치를 잡으러 많이 갔습니다. 한여름 (7월~8월) 날씨가 한참 더울 때 다음날 비가 온다고 예보가 되어있는 경우 경험적으로 확률이 높습니다. 여기는 크게 액션을 줄 것 없이 삼봉에기에 한치나 학꽁치 살을 등에 붙여서 살살 당겨주면 한치가 있으면 물어줍니다! 한 번에 열 마리도 넘게 잡아본 적이 있음!


개인적으로 제주시쪽에는 포구에 항상 자리가 없어서 어깨싸움에 밀려 제대로 무늬를 낚아본 적은 없지만, 사실 제주도의 경우 어디던 무늬나 한치가 붙으면 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희망을 가지고 낚시 즐겨보시기 바라요!

 

댓글